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 데 메스탈라에서 열린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C조 2차전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사 후반 40분 터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교체없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팀 전체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탓에 공격에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활동량으로 공수를 오가며 발렌시아 선수들을 괴롭혔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기대 이하를 뜻하는 평점 5점을 매겼다. 맨유 선수 중 5점에 그친 선수는 박지성과 마이클 캐릭 둘 뿐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의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비교적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비록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경기력에서 발렌시아에 밀린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맨유는 경기 내내 수비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 공 점유율은 47%로 저조했고 유효슈팅은 단 2개에 그쳤다.
교체 투입 8분 만에 골을 터뜨려 맨유의 승리를 선사한 에르난데스와 발렌시아의 공세를 온 몸으로 막아낸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등 3명 만이 7점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평균점인 6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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