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이른바 ‘붉은 수돗물’ 사태가 전국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인천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최승일 고려대 교수는 19일 오전 MBC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전국의 수도관은 다 녹이 슬어 있는데 청소가 안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이번에 인천에서 문제가 됐지만 다른 어느 도시에도 관에 녹은 슬어 있고, 그 녹을 정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하는데 청소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우선 청소를 하면 녹물이 나오는데 시민들의 민원이 발생하는 것이 무서워 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가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듯이 관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한 기간마다 주기적으로 돌아가면서 청소해야 하고, 그런 것들에 의해 녹물이 발생하고 불편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시민들과 소통해서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또 아파트 같은 곳은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해를 받고 6개월마다 한 번씩 청소를 하도록 했는데 마찬가지로 관들을 2~3년만에 한 번씩 청소해야 하고 청소할 때는 이 지역에 적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해해달라고 미리 공지를 하면 시민들은 그걸 받아들여주시고 이런 소통관계 속에서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민원이 발생한다는 것 때문에 전혀 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전국 어느 수도관에서도 같은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수도사업은 수도요금만으로 운영할 수 없을 정도의 적자이기 때문에 그 비용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라며 “그런 문제는 수도요금을 올려서 해결하든가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사업의 총책임자는 시장, 군수인데 이번에도 인천수돗물 사태 때문에 사업소장, 공촌정수소장이 직위해제 되고 시장께서는 죄송하다고 고개 한 번 숙였는데 그걸로 다 됐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책임자는 시장인데 사과만 할 게 아니라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일어나도록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번 사태의 민관합동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진한 인천대 교수 역시 이날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환경부가 어제(18일) 발표한 것처럼 다른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뉴얼이나 현장 종사자들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응 방안에 대해 “송수관로, 배수관로, 급수관로 청소가 필요하고 옥내배관의 경우에도 청소가 필요하다”며 “수도권의 경우 인천과 서울에는 노후관로가 굉장히 많은데 지자체 예산 가지고 교체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강수계 관리기금이라고 수돗물 사용에 따라 부과되는 것으로 1년간 6000억원 정도가 조성되고 주민 지원이나 주변 토지 매입 등에 집행됨에도 불구하고 1년에 1600억~1700억원 정도가 이월되고 있다. 이 비용을 시설에 투자할 수 있도록 법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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