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학교 운동장 야간주차장으로 개방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5-31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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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중·미래산업과학고와 협약··· 추가확대 박차
▲ 노원중학교 교장과 오승록 구청장(오른쪽)이 학교 운동장 야간 개방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아파트 등의 주택가 야간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구는 야간시 단지내 도로 중앙과 인도, 진입도로까지 주차난이 심각함에 따라 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먼저 2018년 11월, 학교 운동장을 개방하는 것을 내부방침으로 정했으며, 지난 3월부터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접근성과 이용편의성 등의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장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정해진 주차시간의 철저한 이행과 주차시설 개방에 따른 시설을 개선하기로 했다.

주차장 개방시간은 평일 오후 6시~다음날 오전 7시30분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24시간 개방하되 이를 지키지 않는 차량은 즉시 견인 조치된다.

아울러 주차장 바닥포장과 도색, 차량 자동출입기 및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한다.

사업에 동참하는 학교에는 학교시설 개선비외에 교육경비 보조금 등 인센티브가 확대 제공된다.

최근에는 노원중학교와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가 이에 동의해 운동장 개방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차면은 총 50면이며, 이용요금은 면당 월 1만4000원이다.

주차 수입금은 전액 학교 측에 지급된다.

본격적인 주차장 운영은 시설개선 공사를 거쳐 노원중학교는 오는 9월,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는 7월부터다.

아울러 서라벌고등학교, 대진고등학교 등 학교 운동장 개방 의사를 밝히는 학교가 늘고 있어 아파트 등의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학교 운동장 개방에 4곳이 동참했는데 이를 기회로 모든 학교로 확산된다면 적은 비용으로 5000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을 만든 것과 같다”며 “계속 학교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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