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근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기조 유지에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해에도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7일 내놓은 ‘2008년 국제원자재 가격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제무역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해에도 중국·인도·중동 등 신흥 개발도상국의 고성장으로 인한 원자재 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또 최근 달러/유로 환율이 유가와 동행성을 보이는 것을 감안,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 약세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 상품시장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인해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지난해에 강세를 보인 곡물, 귀금속 등의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원유 역시 지난해에 비해 연간 평균가격은 상승하지만, 미국 경기둔화와 재고량 증가로 1분기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한편, 비철금속은 생산설비 확대로 인한 공급 증가로 보합, 또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우리 수출기업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면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정부에서는 원자재 선물거래를 하기 어려운 중소 수출기업들을 위해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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