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섬유시장에 중국 돌풍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04 2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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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고품질 제품 급부상… 시장잠식 더 확대될 것” 앞으로 중국산 옷을 ‘Made in china’라고 얕봤다간 큰코다치게 됐다. 세계 섬유시장에서 고품질 중국산 제품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KOTRA(사장 홍기화)가 발간한 ‘대중(對中) 섬유수입규제 해제와 세계 섬유시장의 변화’ 보고서는 중국산 섬유류의 시장잠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U와 미국이 내년까지 중국에 대한 섬유류 수량규제를 해제하기로 했기 때문. 지난 2005년 WTO 섬유수입쿼터 해제에 따라 중국산 제품의 대미, 대EU 수출이 급증했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중국 섬유류 수출은 미국과 EU의 수입규제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쿼터 제한을 받고 있는 품목에서도 제품 단가 상승으로 물량 측면의 정체상태를 상쇄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EU 등의 강력한 규제를 피해 제3국 수출을 늘려 수출국 다변화에도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중국 섬유수출은 과거 저가제품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인다. 미국에서는 일부 중국산 의류제품의 평균단가가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비용 상승 측면이 아니라 저가제품군에서 중저가 제품군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접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우리나라 대미 섬유수출의 경우, 2005년 이후 매년 두 자리 수 감소를 보이는 실정이다.

정호원 KOTRA 통상전략팀장은 “우리만 할 수 있는 전문품목 개발과 고급화 전략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태리의 ‘크리에이티브’와 일본의 ‘테크놀로지’와 같이 우리 섬유제품만의 독특한 성격을 부여하는 작업도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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