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안병찬 국제국장 밝혀
안병찬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과 더불어 해외 IB(투자은행)들이 손실 만회를 위해 국내 주식을 팔고 있는 것 등이 이유”라고 진단했다.
안국장은 22일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서비스 더 벨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최근 며칠 사이 나타나고 있는 환율의 수직 상승 현상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이상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고 있고 부시 정부의 1500억달러에 이르는 세금 환급 조치,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가 점차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안 국장은 “세금 환급 조치로 민간과 기업에 풀리는 자금 1500억달러는 시장의 실망에도 불구하고 적은 규모가 아니다”며 “이는 미국 GDP의 1%에 해당하는 아주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부실 여파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스왑포인트(선물환율-현물환율)의 상승 반전에 대해서는 “환율이 일방적으로 내릴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해소되면서 ‘오른다’와 ‘내린다’의 심리가 균형을 맞춰가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였다. 하지만 “내외 금리차를 감안하면 아직 스왑포인트의 완전 정상화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국내 금융회사와 일반 기업들의 차입이 어렵다는 일부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했다.채권 발행이 아닌 ‘론’의 형태로라도 해외 차입 만기 이상의 달러가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은행들은 33억달러를 순차입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보름동안도 15억달러 순차입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부터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매수자금이 상당히 유입되고 있다.
그는 “차입 ‘여건’이 안좋지 차입 자체를 못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안 국장은 “작년 12월 5%대였던 라이보(Libor) 금리가 작년말 4.73%, 이달 18일 현재 3.91%로 떨어졌다”며 “단기 자금 시장 여건도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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