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에 20억달러 투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16 20: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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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지분 3% 매입 한국투자공사(KIC)는 16일 메릴린치(Merrill Lynch & CO., Inc)에 대하여 20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KIC에 따르면 이번에 인수하게 되는 의무전환우선주(Mandatory Convertible Perferred Stock)는 연 9%의 배당을 받으며 2년9개월이 되는 시점에 보통주로 전환된다.

우선주가 전환되면 KIC는 메릴린치 지분을 3% 이상(현재 기준) 보유하게 된다.

의무전환우선주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KIC는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되기까지 2~3년간은 9%의 안정적 배당을 받고, 이후 미국 주택금융시장이 안정된 이후에는 보통주로 전환하여 주가상승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이점을 갖게 됐다.

KIC는 또 종래 선진국 채권 및 상장주식 위주로 투자돼 외환보유액과 유사하게 운용돼 온 KIC의 투자수익 원천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동북아 금융허브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적 투자은행에 한국의 국부펀드인 KIC가 지분투자를 해 높은 수익과 함께 국제금융시장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의미도 있다는 것.

KIC는 지난해 말 재경부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위탁을 약속받은 이후 자체적으로 신규 투자기회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메릴린치와 접촉하여 이번 투자를 성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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