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에 아이를 바라보는 방식과 지금 우리가 아이들을 바라보는 방식의 차이를 그림 속 아이들의 이미지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바라보고 규정하는 방식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그것을 통해 시대 증언자로서의 미술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중일전쟁, 해방 그리고 6.25까지, 1930년대 후반부터 휴전이 이뤄지는 1953년까지의 근 20년간 한반도는 직·간접적으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 있었다.
이시기에 이 아이는 더 이상 보살핌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을 외면한 역사 앞에 서서 자신의 운명을 직시하고 개척해나가는 투사적 면모를 갖춘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더 나아가 남겨진 아이는 이제 전쟁이 자신의 어깨 위에 얹은 운명의 무게를 극복해나가는 주체적 인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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