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중개업소들 줄줄이 문닫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4-06-08 2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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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각종 규제정책으로 강남 부동산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이 지역 중개업소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송파구청에 폐업을 신고한 부동산 중개업소는 모두 50곳으로 전달(35곳)보다 30% 증가했다.

지난 4월26일 시행된 주택거래신고제로 취득세 및 등록세 부담이 커지면서 거래가 뚝 끊겼기 때문이다.

송파구의 5월 주택 매매건수(지자체 검인 기준)는 총 43건으로 작년 5월(1123건)의 4%에 불과했다.

강남구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올 1∼5월 강남구청에 폐업을 신고한 부동산은 256곳으로 작년 동기(229곳)에 비해 18%가 늘었다.

송파구 잠실동에서 영업하는 H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주택거래신고제 이후 단 한건의 계약도 성사시키지 못했다”며 “요즘에는 아예 문의도 없어 그야말로 개점휴업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보려고 가게를 내놓았지만 부동산도 팔리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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