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올해 첫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사상 처음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제주도까지 희뿌연 미세먼지에 점령당했다.
올해 처음 강릉시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이날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 도내 모든 행정.공공기관에서 차량 2부제를 실시했다.
이날 낮 12시 제주권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77㎍/㎥,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123㎍/㎥로, '나쁨' 수준(초미세먼지 36∼75㎍/㎥, 미세먼지 81∼150㎍/㎥) 상단에 위치했다.
제주시 이도동의 경우 4일 자정부터 초미세먼지 128㎍/㎥, 미세먼지 171㎍/㎥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자욱한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겹치면서 가시거리가 크게 줄자 이날 오전 한때 제주~청주 항공편이 결항되기도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학교장 판단에 따른 수업 단축과 휴업 등을 검토하고 실시 현황을 보고하도록 했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김 모군(17)은 "마스크를 써도 답답하고, 마스크를 벗어도 숨을 못 쉴 것 같다"며 "빨리 미세먼지가 물러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모씨(41·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너무 우울했다"며 "큰 공장이나 변변한 산업시설이 없는 제주도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이 정도까지 올라간 것은 중국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올해 첫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강릉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미세먼지가 온 도심을 삼키자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자욱한 미세먼지는 대관령을 비롯한 백두대산을 삼켰고, 동해바다도 회색빛 먼지로 뒤덮였다.
시는 주민들에게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강릉은 미세먼지가 없는 곳으로 전국에 알려졌는데 올해 처음 주의보까지 내려졌다"며 "강릉이 이 정도라면 영서지역 등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은 더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김 모씨(46·강릉시 교동)는 "아침부터 눈이 침침하고, 목도 컬컬해 주변을 살펴보니 안개가 아니라 미세먼지였다"며 "미세먼지 청정지역인 동해안마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 모씨(53·강릉시 초당동)도 "청정 동해안마저 미세먼지에 무너지면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를 피할 곳이 어디 있겠느냐"며 "청정 동해안의 도우미인 동풍을 기다릴 뿐"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알려진 동해안 인근 지역도 미세먼지로 인해 온 주변이 뿌옇게 보였다.
미세먼지는 강원도 곳곳을 삼켜 속초, 고성, 양양에까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수도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5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조치가 이어짐에 따라 재난으로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서울 중구, ‘2026 이순신 축제’ 25일 개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3/p1160279153478985_170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서초구, ‘AI 기반 스마트도시’ 구현 속도낸다](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2/p1160278580854381_733_h2.png)
![[로컬거버넌스] 경기 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 24일 개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1/p1160277858077547_37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수원시, 새빛민원실 베테랑 공무원 제도 큰 호응](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0/p1160279260379626_14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