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미세먼지 먹는 공기청정숲 만든다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2-19 0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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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2억원 투입··· 대상지 28일까지 공모
2022년까지 628곳에 ‘100만 그루’ 나무심기 박차

▲ 경의선 선형의 숲 1단계 구간에 조성된 녹지. (사진제공=마포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오는 28일까지 주민들로부터 나무가 심어지면 좋을 만한 공간을 추천받아 수목을 식재하는 ‘미세먼지 먹는 나무 심을 숨은 땅 찾기’ 공모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공모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 열섬효과를 완화하는 녹지공간을 넓히기 위해 추진된다.

토지 소유자와 지목·면적·시멘트 포장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내 어느 곳이든 나무가 심어졌으면 하는 장소를 골라 응모하면 된다.

수목 종류는 은행나무·느티나무·벚나무 등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공모를 통해 발굴된 장소에는 서울시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나무를 심게 된다.

다만 구는 우선적으로 신청자나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심을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응모는 서울시민이 아니어도 가능하며, 신청서에 장소와 심을 나무·신청이유 등을 적어 구 공원녹지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는 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최종사업 대상자는 수목 식재 가능성과 효용성, 유지·관리 용이 여부 등을 심사해 오는 3월 중으로 선정된다.

당선된 시민에게는 3만원 이하의 상금이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이 같은 공모는 수목 100만 그루를 심는 ‘공기청정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구는 오는 2022년 6월까지 총 316억원의 예산으로 약 628곳에 수목 100만 그루를 심고 44만7223㎡의 공원과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구는 앞서 2018년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 등 26개 사업에 22만8000그루를 식재해 102.498㎡의 녹지를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공원녹지분야 26개 사업에 총 72억원(구비 13억원, 시비 53억원, 국비 6억원)의 예산으로 녹지를 넓혀갈 방침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꽃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자투리땅을 많이 찾아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며 “마포가 도심숲 조성의 모범사례로 손꼽힐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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