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시동

최성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1-29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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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S 실증 공모 선정··· 국비 150억 확보
산업로·오토밸리등 14개구간 102.5km에 설비 설치


[울산=최성일 기자] 울산시가 추진 중인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이 ‘차세대지능형교통체계(C-ITS, 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사업’으로 시스템 기능이 상향돼 본격 추진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교통안전 강화·자율협력주행 지원을 위해 공모한 ‘C-ITS 실증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비 지원으로 시는 민선7기 핵심 공약사업인 스마트도로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C-ITS는 차량과 차량, 도로와 차량 간 끊김없는 양방향 통신과 협업으로 사고를 발생 전에 회피할 수 있고 교통사고 예방을 도모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말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관련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지난 9일 평가를 거친 결과 부산·대구·대전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총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는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C-ITS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 C-ITS 사업 대상구간은 사고발생·사망자의 획기적 감축을 필요로 하는 산업로, 오토밸리로,이예로, 강남·북로, 북부순환도로 등 14개 구간 총연장 102.5km다.

주요 설비는 기지국 95곳, 돌발검지기 10식, 보행자 검지기 20식, 좌회전 감응 정보 5식, 차량단말기 2700대(화물 1300대, 버스 900대, 긴급차량 300대, 부르미 100대, 작업차량 100대) 등이 구축된다.

자율주행시대로 가기 위한 필수 인프라인 C-ITS는 차량 센서에 기반해 주변상황을 인식하는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량과 도로 인프라가 소통해 자율주행차량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자율협력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김춘수 시 교통건설국장은 “울산은 이미 ITS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협력주행 등의 미래교통 분야에서도 울산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교통 선진도시로서 다른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2030년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0)화를 목표로 주요 도로의 안전성과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차량단말기 보급 등을 담은 차세대 ITS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첫 사업으로 2014~2017년 대전~세종시 구간 도로 약 88km에 C-ITS 시범사업(사업비 137억원)을 실시해 차량단말기 3000대, 노변기지국 79대, 돌발 상황 감지기 7대 등의 장비와 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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