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날로 극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기상청이 ‘인공강우’ 실험에 나설 방침이지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의문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인공강우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효과 분석 연구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는 김병곤 강릉원주대 교수는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인공강우로 강우 증가 효과는 확인했지만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에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이렇게 (인공강우를) 광범위하게 하는 건 많이 못 봤고 기본적으로 건조한 지역에 수자원 확보, 가뭄 해소, 산불 예방, 안개를 소산시키는 실험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그런데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서 빗방울이 떨어진다면 얼마큼의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인공강우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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