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새어종 ‘대왕범바리’ 시험양식 착수

장인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1-09 00:0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고수온 집단폐사 피해↓

[홍성=장인진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서해 연안 가두리양식장 고수온 피해 대응과 새로운 고부가가치 양식 품종 개발을 위해 ‘대왕범바리’ 양식 시험연구에 착수했다.

8일 도에 따르면 대왕범바리는 아열대성 어종인 자이언트 그루퍼와 타이거 그루퍼를 교잡한 종으로, 수질 등의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질병에 매우 강하며, 25~30도의 고수온에서 성장이 빠른 특징이 있다.

이번 시험연구는 ▲2013년 85어가 52억원 ▲2016년 73어가 108억원 ▲지난해 9어가 29억원 등 천수만에서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대체 품종으로 부각된 대왕범바리의 최적의 양식법을 찾기 위해 진행한다.

이를 위해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전남 지역 양식어가에서 부화한지 60일가량 지난 4cm 전후 크기의 대왕범바리 치어 3000마리를 확보, 보령수산업협동조합이 관리 중인 보령화력온배수양식장 2개 수조에 입식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10월 대왕범바리 마리당 800g~1kg 성장을 목표로 ▲온배수 유수식 양식 ▲바이오플락(BFT) 양식 ▲천수만 가두리 양식 등 3개 방식으로 비교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식방법에 따른 성장도를 비교 분석해 대왕범바리에 적합한 최적의 양식방법을 찾고, 당년 출하 가능성과 경제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임민호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지난해 천수만 가두리에서 대왕범바리를 시험 사육한 결과 30도 이상 고수온에서도 폐사하지 않고 빠르게 성장했다”며 “대왕범바리 양식 가능성이 일단 확인된 만큼 최적의 양식법을 찾아 새로운 고소득 대체 품종으로 양식어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