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19일 친일 잔재인 ‘인촌로’의 도로명이 ‘고려대로’로 확정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는 구민들이 ‘인촌로’라는 명칭을 버리고 ‘고려대로’를 선택한 결과다.
구에 따르면 인촌로를 사용하는 주소사용자 9118명 중 5302명(58%)이 인촌로가 아닌 고려대로를 사용하는 ‘도로명 변경 서면동의’를 함으로써 인촌로의 도로명이 고려대로로 변경 확정됐다.
인촌로 주소사용자로 등록은 돼 있지만 실제 거주하고 있지 않은 주소사용자가 많아 실제 동의율은 60%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구는 지난 2월부터 항일독립지사선양단체, 고려대 총학생회와 인촌로 변경에 대한 법적인 절차를 확인하면서 실무논의를 추진했고, 8월 도로명 인촌로 직권변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왔다. 지난 11월에는 성북구도로명주소위원회를 개최해 인촌로 명칭을 다수의 주민이 선호하는 고려대로로 변경하는 내용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인촌로를 사용하는 주소사용자 9118명 중 5302명(58%)에게 도로명 변경 서면동의를 받았으며 도로명 변경사항은 오는 24일 이전까지 고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교체한 후 주민에게 도로명 변경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구별 직접 방문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공적장부의 도로명주소 전환 작업의 기간도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인촌로는 6호선 보문역~고대병원~안암역~고대앞사거리 구간(폭 25m, 길이약 1.2km)으로 인촌로 및 연결도로(인촌로1길 등) 27개의 도로명으로 사용 중이다. 안내시설로는 도로명판 107개와 건물번호판 1519개가 있다.
한편 인촌 김성수는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일제강점기 친일반민족행위 관련자’ 704명의 명단에 오른 인물이다. 중·일전쟁 이후 <매일신보> 등에 일제의 징병·학병을 지지하는 글을 싣는 등의 친일행위를 했다. 이에 정부는 훈장을 취소하고 생가와 동상 등 5곳의 현충시설을 해제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승로 구청장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성북동 심우장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후 그를 따르는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성북구 일대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만큼 인촌로 도로명 변경은 구의 당연한 노력”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3.1.운동 100주년인 오는 2019년을 앞두고 바른 역사 세우기에 적극 동참한 성북구민과 남다른 사명감으로 고된 과정을 묵묵히 이행한 구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주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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