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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청 전경 |
[성남=오왕석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6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에 참여하며 양자 산업 중심도시 도약에 나섰다. 성남시는 경기도·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초광역 컨소시엄을 구성해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분야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겠다는 계획이다.
성남시는 지난 15일 경기도에 초광역 컨소시엄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데 이어, 경기도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별 양자 산업 기반을 연계해 연구개발과 실증, 산업화를 통합하는 국가 차원의 양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성남시는 이 사업에서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양자컴퓨팅·통신 수요 거점’과 ‘양자컴퓨팅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 조성을 추진한다.
시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집적된 1800여 개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문화기술(CT) 기업과 국내 팹리스 기업 약 34%가 위치한 기반을 활용해 양자 기술의 핵심 수요처이자 실증 거점으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는 설명에서다.
이번 컨소시엄에서 경기도는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전북특별자치도는 실증 인프라와 산업 적용 기반 구축을 각각 담당한다. 성남시는 이 가운데 양자컴퓨팅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 현장 적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자컴퓨팅 알고리즘은 양자역학 원리를 이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계산 방식이다. 기존 컴퓨터는 비트(bit)를 사용하지만, 양자컴퓨터는 큐비트(qubit)를 사용한다. 큐비트는 동시에 여러 상태를 가질 수 있어 특정 계산에서 병렬 처리 효과를 낼 수 있다.
핵심 원리는 0과 1 상태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중첩(Superposition), 여러 큐비트가 서로 연결되는 얽힘(Entanglement), 여러 양자 상태의 확률 진폭(amplitude)이 서로 더해지거나 상쇄되는 현상인 간섭(Interference)이다.
시는 이를 통해 양자 소프트웨어와 시스템 분야의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기업들의 양자전환(QX)을 지원해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독보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생태계를 갖춘 양자 산업의 최적지”라며 “글로벌 양자 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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