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수원시에도 확진자··· 초등생 첫 감염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2-19 15: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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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이동경로·접촉자 파악
위기대응 단계 '심각' 격상
'20번 환자' 11세 딸 확진
격리해제 앞두고 양성 판정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국내 코로나19(우한폐렴) 확진자가 하루만에 급증한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19일 오전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해외여행 경험이나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적 없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지역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대구에서 발생한 60대 확진자도 한 달간 해외여행을 하거나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없다.

성동구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성동구 사근동에 거주하는 이 모(78)씨로, 18일 고열 등의 증세로 한양대학교 병원에 방문했다.

이후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판단돼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이 환자는 19일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한양대병원 의료진을 격리했으며, 해당 병원에 대해 방역소독 등 조치를 취했다.

정 구청장은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의 역학조사에 협조해 감염 위험성이 있는 증상 발현 이후의 동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동구는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으며, 이날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대구와 수원시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상황이다.

특히 수원시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 1명은 국내 최연소 확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20번째 확진자의 11살 딸으로, 장안구 천천동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에 따르면 이 환자는 15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가 지난 5일 2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재분류돼 격리 기간이 연장됐다.

20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네 차례의 검사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격리 기간 중 보름여 동안 세 차례 진행한 검체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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