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병원 의료폐기물 처리 밀착 모니터링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2-11 15: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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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대응
의료기관 20곳 방문 점검
격리자 쓰레기 배출 차단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차단을 위해 이달 말까지 지역내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등의 의료 폐기물 처리실태를 집중 감시하며 철저한 위생 관리에 나선다.

의료 폐기물의 경우 환자의 체액·혈액 등이 묻어 있어 감염 및 2차 오염의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법을 준수하며 배출해야 한다.

우선 구는 지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 진료 병원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명지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성애병원 등의 의료폐기물 처리 실태를 방문 및 유선으로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구는 지역내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20곳을 직접 방문해 의료 폐기물 배출에 대한 특별점검을 한다.

이는 2019년 10월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의료기관에서 배출하는 기저귀 중 감염균이나 혈액이 섞여 있는 환자의 것을 제외하고는 생활폐기물로 배출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구 점검반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변경된 제도를 안내할 뿐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및 그에 따른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지도·점검한다.

주요 점검대상은 기저귀, 주삿바늘, 일회용 주사기, 알코올 솜, 거즈 등의 의료 폐기물이다.

점검 항목은 ▲적정 분리배출 ▲전용 봉투 사용 ▲보관일 준수 ▲보관 시설 기준 준수 ▲적정 운반업체 위탁 및 전용 소각장 이용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RFID) 사용 및 기록 등의 여부다.

구는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 발견시 적정한 조치를 취해 주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역내 자가격리자 발생시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의료폐기물 봉투 등이 담긴 위생 키트를 지급하고, 검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쓰레기를 배출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한 비상상황 발생시 즉각 의료폐기물 봉투를 이중 밀폐하고, 집중 소독한 후 지정 소각업체로 보내는 등의 바이러스가 유출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발생한 쓰레기 역시 전용봉투를 사용해 이중 밀폐, 소독 후 지정 소각업체로 보내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구는 우한폐렴 예방에 철저를 기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물샐 틈 없는 24시간 방역체제로 주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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