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판매처 우선 공급대책'··· "마스크 수급 불안정 문제 해소될 것"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2-26 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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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제조업체 등 낙관론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마스크 생산량의 절반을 공적 판매처에 먼저 공급하는 내용의 정부 대책안이 최근 ‘마스크 대란’ 사태를 해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 생약국장은 26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유통 부분에 있어서 최선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공적 판매처는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그리고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규정상(이렇게) 돼 있고, 그 외에 다시 확대 지정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어제부로 약국, 의료기관 공급을 위한 판매처가 공고가 됐다”며 “그리고 취약계층 지급을 위해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도 어제 0시를 기해 공고가 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규정이 적용되는 건 오늘 생산된 제품이기 때문에 이 규정이 적용되는 건 내일이나 모레 정도가 돼야 한다”며 “저희가 이런 조치 이외에도 여러 가지 매점매석 방지를 위한 단속을 통해 국민들에게 최대한 가도록 하고 있지만 체감적으로 상당히 부족한 부분도 있다. 이건 추가적인 대책으로 나온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꼭 1~2일이 지나야 한다라기보다는 오늘부터라도 뭔가 할 수 있도록 한 기존의 조치를 강화하는 것과 병행하면서 할 것”이라며 “단, 이 규정 자체가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는데, 생산업자 입장에서도 일단 오늘 만든 제품부터 적용된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가격 부분과 관련해서는 “현재 식약처의 기능에 가격 통제 기능은 없고, 범정부적으로도 가격을 기준으로 단속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가격 편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사양에 차이가 난다거나 하는 부분에서 생산 단가가 차이나는 경우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스크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종한 웰킵스 대표는 이번 정부의 대책과 관련, “4~5일 또는 늦어도 10일 안에는 마스크 수급 불안정 현상이 충분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수출을 제한한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시기적절하다. 굉장히 효과가 많을 것이고, 수출량을 제한함과 동시에 공적 판매처로 출하 의무조치까지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격 문제에 대해서는 “적정한 가격은 브랜드가 없는 경우 500~600원, 브랜드가 있어도 1000원, 1500원 정도가 적정한 가격”이라며 “우리나라 소비자분들은 금방 뜨거워지고, 그래서 많이 킵(보관)을 해놓으시려고 하는데 당연하지만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 킵을 하시면 굉장히 비싼 값에 구매를 하시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용량만큼만 자제를 하고 계시면 (가격은)내려간다. 수출 제한을 했기 때문에 분명히 확실히 내려가게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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