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 노후간판 대대적 정비추진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4-20 14: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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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5개 점포 교체비 지원
▲ 회현동(서울역 ~ 숭례문 일대) 간판개선 사업 예정 지역(붉은 선).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노후된 간판이 난립한 세종대로 일대와 약수아파트 상가 주변에서 올해 말까지 대대적인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상은 서울역 인근 7017서울로 앞에서 시작돼 숭례문에 이르는 세종대로 일대의 80개 점포와 약수아파트상가 일대 65개 점포다.

구는 시비를 포함한 예산 3억6250만원을 투입해 이 지역의 번잡스러운 간판을 개성 있고 깔끔하게 바꿔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간판개선사업은 상인·건물주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가 사업 전과정을 주도한다. 구는 위원회와 협약을 맺어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 점포에는 최고 250만원까지 비용이 보조되며 점포주는 초과분만 부담하면 된다.

구는 이달 말까지 위원회 구성 및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업체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 등의 기초작업을 마친 뒤 오는 6월부터는 점포별 디자인 협의에서 간판 설치까지 사업이 본격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간판 디자인은 그동안 구가 사업 수행을 통해 축적한 기초자료 및 좋은 간판 사례를 모아 수립한 '중구 간판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밑그림으로 지역 특성과 점포주 의견을 더해 구현한다.

형태는 연간 전기료 80%를 절약하는 LED형으로 제작한다. 지역 미관을 좌우하는 간판 수량과 위치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축물 및 점포 여건에 맞춰 조절한다. 아울러 창문을 이용한 광고물은 대부분 제거한다.

서양호 구청장은 "지난 12년간 점포 4000여곳에서 간판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구의 노하우를 살려 지역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고 깔끔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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