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초안산 자락에 도자기체험 생태공원 조성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11-28 14: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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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대마을 정비 완료
생태숲·과학놀이터등 조성
도자기 체험장 내년 1월 가동

▲ 도자기 체험마을 전경. (사진제공=노원구청)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월계동 산 17번지 일대, 초안산 자락에 위치한 재건대 마을을 도자기 체험장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곳은 무허가 건물 난립으로 경관이 훼손되고, 쓰레기 매립과 적치 등으로 인해 인근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심화됐던 곳이다.

구는 2008년부터 정비사업을 진행해 지난 6월, 10여년 만에 33가구 80개 건물에 대한 이전과 철거를 완료했다.

이후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숲과 과학놀이터, 도자기 체험장을 갖춘 1만3160㎡ 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이 중 288㎡ 면적의 단층 도자기 체험장은 전시실, 체험실, 가마실을 갖추고 오는 2020년 1월부터 운영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비용은 도자기 제작에 따른 소정의 재료비만 받는다.

운영은 노원문화재단이 맡으며, 센터장 1명과 강사 3명이 체험 교육을 한다.

10개의 놀이시설과 7개의 운동시설, 산책로를 갖춰 주민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불법매립으로 환경을 오염시킨 2200톤 규모의 폐 콘크리트와 생활폐기물도 모두 처리하고, 과거 채석작업으로 인해 훼손된 정상 부근 1ha의 구간도 정비해 숲생태 복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이전을 거부하는 집단민원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보상하고 긴급생계비와 임시거처, 임대주택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공원과 아파트 사이 노후 철제담장 60m 구간을 향후 들어설 생태공원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아파트 단지에서 1800만원을 들여 자체 시공하기로 했다.

정비과정에서 발생한 잔토와 암석을 재활용해 9000만원을 절약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40년 가까이 정착한 분들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다”면서 “오랜 숙원이 해결되고 주거환경이 바꿔 인근 지역이 산과 인접한 명품 주거지로 변모한 만큼 많은 주민한테 다양한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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