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역내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사진제공=마포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화재 진압이 어려운 지역내 좁은 골목길에 '보이는 소화기함' 50대 및 '보이는 소화기' 100개를 이달 말까지 설치한다.
이는 화재 취약지역 주민들의 초동대처를 강화하고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이는 소화기란 유사시 누구든지 쉽게 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주요 통행로상 눈에 잘 띄게 설치한 소화기를 의미한다.
화재 초기 소화기 1개가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하는 만큼 특히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및 주택가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경우, 누구나 사용 가능한 눈에 띄는 소화기가 설치돼 있다면 화재 진압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골목길 소화기 설치는 지역 사정에 밝은 동주민센터가 소화기 설치가 필요한 장소를 1차 선정한 뒤, 마포소방서의 자문을 받아 설치기준 적합 여부 확인 및 현장 점검을 통해 최종 50곳을 선정했다.
소화기함 1대당 소화기 2대가 비치되며,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골목길에 설치되므로 쓰레기 무단투기와 그에 따른 주민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함 상단을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타원형으로 디자인했다.
이에 따라 구는 앞으로 소화기를 주기적으로 점검, 관리하는 등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구는 서교동 365번지 상점가 화재 취약지역에 보이는 소화기 고정형 13개, 비치형 26개, 총39개를 설치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거리를 조성한 바 있다.
유동균 구청장은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방지해 화마로부터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골든타임 확보에 힘 쓸 것이다"라며 "구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마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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