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23일부터 종이팩·폐건전지 수거 팔걷어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3-18 15: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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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랑 실천
휴지·종량제봉투 교환키로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서구가 ‘2020 환경사랑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종이팩과 폐건전지를 휴지 또는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오는 23일부터 추진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우유팩 등의 종이팩은 수입에 의존하는 최고급 천연펄프를 사용해 제작된 우수한 자원으로 고급 화장지 및 미용티슈로 재탄생될 수 있는데도 폐지류와 함께 섞여 배출되는 탓에 배출되는 양의 일부만 재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쓴 건전지 속에는 수은, 니켈, 카드뮴 등 많은 화학물질이 남아 있어서 땅속에 묻히게 되면 화학물질들이 스며 들어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땅을 황폐화하는 등 건강에 심각한 해를 줄 수 있다.

하지만 폐건전지의 분리수거를 통해 화학물질을 추출하게 되면 새 건전지를 만드는 중요한 자원으로 사용되며, 건전지를 둘러싸고 있는 철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자원이 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광물 중 하나인 ‘망간’과 ‘아연’을 추출해 자원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종이팩·폐건전지 교환사업'을 통해 환경 보전운동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자원 절약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구민들이 내용물을 비워 헹군 후 펼쳐서 말린 종이팩 1000ml 10개, 500ml 20개, 200ml 30개 또는 폐건전지 10개를 모아오면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종량제봉투(10리터) 1장 또는 휴지 1롤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재현 구청장은 "우리는 지금 환경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필(必)환경 시대’에 살고 있다”며 "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환경 보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이팩·폐건전지 등의 올바른 배출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주요 자원을 회수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구민들이 재활용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가지고 교환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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