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사업 값진 성과

최진우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3-23 1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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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흑두루미등 천수만 손님 늘었다
502농가 참여해 무논 조성등 월동환경 개선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에서 천수만에 도래하는 철새들의 월동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한 ‘2019년 생물다양성 관리 계약사업’이 성료됐다.

이 사업은 생태계 우수지역을 보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지역주민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주민이 그 계약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에 따르면 국·도비 보조사업으로 진행된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이 이달 종료됐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502농가가 2895ha의 면적에 무논조성과 볏짚존치 사업을 추진해 철새들의 월동환경을 개선했다.

이는 405농가 1503ha의 면적으로 사업을 진행한 전년도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이를 위해 시에서는 국·도비 사업예산 외에 별도 시비 4억원의 예산을 확보·투입했으며 철새 보호를 위한 주민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특히 사업 대상지역이 늘어나면서 겨울철새들의 월동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하던 곤포사일리지(축산용 먹이)의 수와 볏짚 태우기 등의 활동이 대폭 감소해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11월 중하순이면 급격하게 감소하던 천수만 철새의 수가 올해는 1월 중순까지 개체수를 유지했으며, 특히 황새(60여 개체)와 독수리(70여 개체), 흑두루미(4800개체) 등 희귀 조류의 수가 증가해 겨울철 탐조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보호사업인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은 지역주민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올해는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흑두루미 도래지역의 무논은 담수기간을 연장해주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사업을 종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생물다양성 관리 계약사업은 앞으로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으로 명칭을 바꿔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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