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 황금산에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최진우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3-16 1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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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반출 금지···피해고사목 제거 [서산=최진우 기자] 충남 서산시는 대산읍 독곶리 황금산을 소나무재선충병 신규 발생지역으로 확정하고 방역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을 보유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신초를 후식할 때 해당 병균이 나무 조직 내부로 침입해 빠르게 증식해 뿌리로부터 올라오는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방해하며 나무를 시들어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시는 해당 지역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의심증상이 있는 소나무 6그루를 발견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진단 의뢰한 결과 감염목으로 최종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발생지인 황금산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중부지방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 충청남도, 인근 시·군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시기·원인·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을 운영해 피해지역 현장조사와 소나무류 취급 업체 및 취급자 등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및 피해고사목을 오는 4월 말까지 전량 제거하고 그물망 피복 및 훈증처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발생지 반경 5km내 항공 및 드론(연막)을 활용해 발생지역 주변을 정밀 방제한다.

아울러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재선충병 발생지역 인근 2km 이내 지역인 독곶리·오지리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직경 2cm 이상인 소나무·해송·잣나무 등 소나무류 이동을 전면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농가 등에서 재배하는 조경수목 등은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 미감염확인증을 받으면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신규로 발생했지만 지금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옮겨다니는 시기가 아니므로 감염목을 신속하게 제거할 경우 인접 산림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소나무류 고사목 및 무단 이동행위를 발견하면 시 산림부서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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