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도림천 생태명소화 사업 가속도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0-02-18 18: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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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문~동방1교 생태복원 본격화
신림교등에 경관조명··· 관천로는 초록풍경길로

▲ 관천로 초록풍경길 조감도. (사진제공=관악구청)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오는 2022년까지 주민이 즐겨 찾는 여가공간인 '도림천'을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키우기 위한 ‘도림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림천은 관악산에서 발원해 안양천을 타고 한강에 이르는 11km 길이의 하천으로, 쾌적한 산책길과 어린이 물놀이장·얼음썰매장 등을 갖추고 있어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장소다.

도림천 특화사업은 ▲생태복원 및 친수공간 조성 ▲교량 특화사업 ▲관천로 도로 개선을 통한 초록풍경길 조성 ▲관천로 플랫폼 설치 및 운영 ▲생태경관 개선 ▲통수단면 확장 ▲도림천 정비 및 시설 관리방안 수립 ▲도림천 브랜드화 등 총 8개 사업으로, 올해만 약 100억원 투입된다.

우선 서울대 정문 앞~동방1교 미 복원구간을 살아 숨쉬는 생태하천으로 되살리는 복원사업에 이달 착수한다.

도림천은 2007년부터 복원사업이 진행됐지만, 전구간이 복원되지 않아 관악산과의 생태축이 단절된 상태다.

구는 오는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총 331억원의 시비를 투입해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조성, 수생식물 식재, 교량 야간조명 설치 등의 주민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관악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생태축을 완성한다.

또한 도림천을 지나는 신림교와 신림2교를 불빛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다리로 만든다.

오래되고 낡은 다리를 리모델링해 주변경관과 조화롭고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바꾸고, 경관조명과 미디어보드를 설치해 볼거리를 더한다.

올해 말이면 이색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봉림교부터 우방아파트를 잇는 관천로 구간은 초록풍경길로 다시 태어난다.

차량통행량에 비해 폭이 넓은 기존의 4~6차로의 도로를 2개 차로만 남기고 녹색공간으로 대체한다.

보도폭을 넓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풍부한 초목을 심어 걷기 좋은 녹색거리로 재조성한다.

초록풍경길에는 자연과 더불어 문화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플랫폼’도 마련된다.

컨테이너 형식의 문화플랫폼은 청년들과 문화인이 모여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을 통해 시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올 상반기 중 '초록풍경길 조성사업'을 시작해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행교 경사로 진입로를 정비하고, 도림천 둔치를 따라 꽃과 풀·나무를 풍부히 심어 녹색거리를 만들어 쾌적한 환경을 구축한다.

전국적 명소로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특색을 담은 명칭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도림천을 중심으로 신림역 일대에 올해부터 5년간 80억원을 투입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별빛 신사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림천 특화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 주변상권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도림천 특화사업이 완성되면 아름다운 생태계와 찬란한 문화를 품은 새로운 문화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림천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의 새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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