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정권이 교체된 무자(戊子)년은 희망보다 절망이 앞섰던 한해였다.
세계가 경제 불황에 휩싸이면서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하나 둘 도산의 위기를 맞고 있고,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어 국민들의 삶이 여간 고단한 게 아니다.
특히 그 와중에 이른바 ‘광우병’ 파동으로 또 국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컸었는가.
그렇게 참담 ...
한나라당 지도부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이른바 ‘MB(이명박 대통령)악법’을 강행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원희룡.남경필 의원 등 당내 개혁.소장파라는 의원들은 모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누구 말처럼 “찍히면 죽는다”는 여권의 생존논리가 이들 의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개혁.소장파 ...
지금은 바야흐로 ‘글로벌(global)’시대다.
이미 세계는 선진 유럽국 사례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국가가 좌.우의 이념대립이나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라는 이분적(二分的) 대립구도를 넘어서서 좌우 혹은 진보와 보수가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앤서니 기든스는 이를 ‘제3의 길’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토니 블레어 전 영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주변 인물들 가운데는 2012년 대선과 관련해 ‘낙관론’을 펴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경계론’을 펴는 사람들도 만만치 않게 존재하고 있다.
낙관론을 전개하는 그룹은 대체로 박 전 대표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온라인 조직이다.
반면 경계론을 주장하는 그룹은 당내 친박 국회의원들이나 원외당협 ...
필자는 지난 6월 30일 국회 헌정 기념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그 이후 독자들로부터 “꼭 박근혜여만 하느냐?”는 질문을 귀찮을 만큼 자주 받고 있다.
당시 사실상 책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 홍사덕 김무성 허태열 김경재 김영선 이혜훈 송영선 진영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은 물론 박희태 대표 ...
필자는 그동안 수차에 걸쳐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민주당 차기 대권후보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지난 9월 3일 ‘차기대권, 반기문 vs 박근혜냐 김문수냐’를 비롯해 같은 달 28일에는 ‘반기문 총장, 차기 민주 대권후보설’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올리는 등 반 총장의 대권후보 가능성을 꾸준하게 언급해 왔다.
특히 ...
네티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타고난(?) 싸움꾼들’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그 싸움의 대상이 다르다.
실제 ‘촛불시위’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런 말이 유행했었다.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조.중.동 족벌언론과 싸우고 이명박 대통령은 초.중.고 어린학생들과 싸운다”는 것.
안타깝게도 이를 증 ...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지난 2004년 3월 기자회견에서 “대우건설 사장(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지칭)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자신의 형 노건평을 지칭)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그런 일이 이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남 전 사 ...
요즘 정치권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면 불안하기가 그지없다.
특히 ‘밀어붙이기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이판사판’식으로 모든 걸 힘의 논리로 해결하려는 것이나 아닌지 걱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자칫 ‘MB 거수기’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 나올 정도다.
보수 대논객 이상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16일 한반도대운하에 집착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무언의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서강대 출신 의원, 보좌관 모임인 ‘서강 여의도포럼’ 송년회에 참석,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4대강 정비사업을) 발표하면서 운하하고는 ...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현경병 의원이 16일 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가 나라를 살리고 대한민국 ‘제2 국운융성기’ 될 테니까 보라”고 큰소리를 쳤다.
정말 그의 말처럼 된다면야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왠지 믿음이 가질 않는다.
국민들이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도대체 무얼 믿고 그렇게 큰소리를 치는지 알다가도 ...
한반도 대운하를 향한 이명박 정부의 집념은 이제 아무도 못 말릴 것 같다.
사실상 ‘한반도대운하 추진기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녹색성장위원회가 새해에 대통령 직속기구로 출범한다.
이미 녹색성장위원회는 기존의 총리실 기후변화대책반과 국가에너지위원회·기후변화대책위원회·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을 여기에 통합하고 산하 사무국도 ...
이 노릇을 어찌할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실업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6%를 돌파, 금융위기발 실업 공포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그 상태가 더욱 심각하다.
사실상 '백수' 상태에 놓여있거나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해 추가 취업을 원하는 이른바 '반백수' 숫자가 1년 사 ...
반공이라는 이데올로기와 경제성장이라는 깃발로 53년간 일본을 지배했던 ‘일본판 네오콘(neocons)’ 자민당이 끝내 침몰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지난 2001년 미국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부각되기 시작한 네오콘이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승리로 인해 종말을 맞이한 것처럼, ‘일본판 네오콘 ...
한나라당에 조기 전당대회 후폭풍이 거세게 불어 닥칠 조짐이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11일 박희태 당 대표의 ‘원외 한계론’, ‘건강 이상설’ 등을 제기했고, 당 대표의 진퇴문제는 곧 조기전당대회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희태 대표가 ...
“대의(大義)는 권력을 이긴다.”
이는 지극히 상식적인 말이고, 대부분의 언론인들이 가슴깊이 새겨 넣고 있는 교훈이도 하다.
여기에서 말하는 권력이란 공권력과 자본력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일선 기자들은 경영진에게 공권력이나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대의를 말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기도 한다 ...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전문가들로부터 사실상 ‘낙제’ 평가를 받았다.
보수성향이 강한 가 지난 5∼7일 3일간 국내 외교·안보·통일 문제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명박 정부 대외정책의 평균점수는 F학점에 해당하는 52점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16명은 긍정적 평가와 관련해 아예 “(평가할 게) ...
최근 우연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핵심 측근인 모 의원을 만난 일이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나 나누자면서 간단히 술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그러나 술잔이 어느 정도 돌아가자 자연스럽게 우리의 화제는 정치 주변 이야기로 바뀌었고, 급기야 박 전 대표의 이름까지 거론됐다.
그는 다시는 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