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승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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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人成虎와 민영미디어랩
시민일보 2008.09.18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직역하면 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여러 사람이 우겨대면 없는 것도 있는 것으로, 있는 것도 없는 것으로 만들 수 있음을 비겨 이르는 말이다. 이 말의 어원은 대략 이렇다. 전국 시대, 위(魏:梁)나라 혜왕(惠王) 때 태자와 중신 방총이 ...
박정희 VS 이명박
시민일보 2008.09.17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17일 그린벨트 추가 해제 논란과 관련, ""그린벨트는 성역이 아니다""며 ""과거에도 필요할 때는 (그린벨트를 해제) 해 왔다""고 밝혔다. 즉 필요에 따라 그린벨트를 얼마든지 해제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 역시 지난 9일 국
박근혜 ‘침묵의 정치’
시민일보 2008.09.16
‘회음후열전’에 천하의 영웅 한신이 철부지 같은 젊은이의 바지가랑 밑으로 기어간 일화가 있다. 한신이 회음 읍내를 지나가고 있을 때, 읍내 푸줏간의 한 청년이 그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봐, 넌 덩치는 큼직하고 칼까지 차고 다니지만 실상 겁이 많은 녀석일 거다. 죽는 것이 두렵지 않거든 어디 그 칼로 ...
이명박 정권 최고 실세는 ‘박근혜’
시민일보 2008.09.11
최근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이명박 정권의 최고 실세를 묻는 질문에 박근혜 의원이 20.5%를 얻어 2위인 정몽준 의원 5.8%를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박근혜 전 대표의 대중적 인기와 기대가 크다는 반증이다. 다만 박 전대표가 이명박 정부에 대해 ‘조용한 관망 모드’로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어 ...
‘박근혜 변수’ 무시한 민주당 ‘새 판짜기’
시민일보 2008.09.10
민주당이 10%대에서 꿈적하지 않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 판짜기’를 모색하고 있다. 그렇다면 민주당이 앞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에 어느 정도나 반사이익을 챙길 수 있을까? 그 답은 한나라당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에 극에 달한 상태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
논객은 ‘자유 언론인’이다
시민일보 2008.09.09
필자가 언론인으로서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진실’을 알리는 일일 것이다. 특정 ‘사실’을 단순히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는 언론인의 책무를 다했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기사작성에 있어서 ‘사실’과 ‘진실’은 엄연히 다르다. 지금 시민일보 정치부기자들 책상에는 ...
제나라 선왕과 이명박 대통령
시민일보 2008.09.08
난처한 입장에서 솔직히 시인해야할 일을 시인하지 못하고 엉뚱한 이야기로 얼버무리는 것을 ‘고좌우이언타(顧左右而言他)’라고 한다. 이는 맹자의 양혜왕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느 날 맹자가 제선왕(齊宣王)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왕의 신하 가운데 어떤 사람이 자신의 처자식을 친구에게 맡기고 초나라에 일을 보러 갔는데 ...
“사법부, 너마저도...”
시민일보 2008.09.05
“벌금 100만원 선고, 즉시 항소하였습니다.” 이는 한 정치인을 지지하는 네티즌이 박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사건의 요지는 이렇다. 박사모 카페지기 정 모씨가 지난 4일 오전 10시 서울남부지장법원에서 전여옥 의원 비방죄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는데, 정 씨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항소했다는 것. 검 ...
개신교 내부, 自淨의 소리도 있다
시민일보 2008.09.04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문제가 연일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불교계는 정부의 종교편향정책으로 인해 분노가 극에 당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달 27일 서울광장에서 10만여 불자들이 모여 ‘헌법 파괴·종교 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불교도대회’를 여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런데도 한승수 총리가 지난 3일 ...
차기대권, 반기문 vs 박근혜냐 김문수냐
시민일보 2008.09.03
요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뜬다. 각 언론사의 ‘섭외 0순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3일 CBS 의 진행을 맡은 김현정 앵커는 김 지사에게 “모든 언론에서 섭외 0순위가 되셨어요. 응원의 소리도 많고, 눈총도 많고, 그렇죠. 어떻습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김지사는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했을 정 ...
행정구역 개편논의 국민투표하자
시민일보 2008.09.02
여야가 행정구역 개편론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참으로 반가운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실제 야당인 민주당이 지난달 말 의원 연찬회에서 관련법 제정을 결의했고, 여당 내에서도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행정구역 개편을 주장했으며, 당 지도부인 임태희 정책위 ...
한나라 경선은 이미 시작됐다
시민일보 2008.09.01
한나라당은 지난달 28일과 29일에 의원 연찬회를 가졌다. 1박2일 간 진행된 연찬회에서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지만, 특히 필자는 ‘이제 한나라당 내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를 위한 물밑 경선이 시작됐다’는 점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아직 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았지만, 연찬회 도중 만취한 상태의 윤상현 대변인 ...
MB의 국민 ‘편 가르기’를 우려한다
시민일보 2008.08.31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내내 진행된 ‘편 가르기’는 우리를 지치고 피곤하게 만들었었다. 그래서 국민들은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묻지 마 투표’를 실시했고, 결국 이명박 대통령은 숱한 도덕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에 당선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그토록 싫어했던 노 전 대통령의 ...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라면...
시민일보 2008.08.28
요즘 필자의 저서 가 초판, 재판 매진에 이어 3판도 이미 절반 이상 팔려나가는 등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점 지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다. 알고 보니 국내독자들만 있는 게 아니다. 미국과 캐나다, 독일, 프랑스에 거주하는 교민들로부터도 격려전화를 받았다. 오늘은 이런 저런 독자들과 주고 ...
차기대통령, 국민통합 리더십 있었으면...
시민일보 2008.08.27
정부의 종교 편향에 항의하는 대규모 '범불교도 대회'가 서울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필자가 글을 쓰는 이 시각 현재(27일 오후2시) 서울 광장에는 대회에 참가하려는 승려와 신도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미 한 시간 전 조계사에서 서울광장까지 행진한 참가자들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범종 소리와 함께 ...
공기업 민영화, 서두르지 마라
시민일보 2008.08.26
이명박 정권 이후 공기업 민영화 문제가 핫이슈로 부각하고 있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6일 공기업 선진화 2차 추진계획과 관련, ""30여개의 공공기관들이 통폐합되는 것이 골자""라고 말했다. 앞서 임 의장은 앞서 민영화 대상, 민간매각 대상, 통폐합 대상, 경영 기능조정에 관한 것들을 1차선진화 방안
MB-박근혜, 敵인가? 동지인가?
시민일보 2008.08.25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이 MBC 민영화 문제와 관련해 노골적으로 ‘정수장학회’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실제 '친 이명박 계'인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5일 MBC 민영화를 주장하면서 MBC 지분 30%를 보유중인 정수장학회의 지분도 손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MBC에는 현재 방송문화진흥회와 정수장학회라는 2명 ...
국민의 허리띠를 졸라매도 안 된다
시민일보 2008.08.24
서민들이 살인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로 인해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심리적 마지노선이라고 일컬어지는 1500포인트마저 무너지고 환율은 연일 치솟고 있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아 생긴 원화를 달러로 바꾸고,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크게 뛰었다. 덩달아 물가도 ...
이제 논공행상은 끝내야 한다
시민일보 2008.08.21
지난해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에서 활동하던 인사들이 줄줄이 공기업 간부자리를 꿰차고 앉았거나, 그렇게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이른바 ‘낙하산 인사’다. 실제 이런저런 공기업 새 사장에 MB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을 선임해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전문성도 전혀 없는 인사가 주요 기관의 감사로 잇달아 선임되 ...
김문수 ‘대권 행보’ 제동 걸리나
시민일보 2008.08.20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립각을 세워 온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해 견제구를 날렸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일부 단체장의 발언이 상궤를 넘는다는 지적이 있어 이에 대해 대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송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