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승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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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지혜
시민일보 2009.03.02
미디어 관련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서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사생결단식 전투모드에 돌입했다. 일촉즉발의 이런 위기상황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혜가 유난히 돋보였다. 박 전 대표는 2일 오전 11시께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농성중인 한나라당 의원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의 미디어 관련법 중재안과 관 ...
박근혜는 외롭다
시민일보 2009.03.01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른바 쟁점법안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당내에서 고독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일단 쟁점법안에 대한 박근혜 전 대표의 뜻은 너무나 확고하다. 국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는 쟁점법안에 대해 한나라당이 거대 의석수만 믿고 국회에서 속전속결로 처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박 전 대표는 ...
“아빠, 닉슨이 너무 명박스럽다”
시민일보 2009.03.01
“닉슨이 자기 잘못을 합리화 시키는 모습이 어쩜 그렇게 MB를 닮았지?” “마치 MB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어.” 지난 27일 서울극장에서 시사회가 열렸고, 그 영화를 관람한 후 극장을 빠져 나오는 인파들 가운데 한 쌍의 연인이 주고받는 대화 내용이다. 그 말은 듣는 순간 ‘피식’ 웃음이 터져 나왔다. 시사회 도 ...
MB 취임 1주년 선물은 ‘毒杯’
시민일보 2009.02.26
사상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1주년 선물로 국민들에게 ‘독배(毒杯)’를 건넸다. 지난 25일, 국회 문광위에서 이 대통령의 준엄한 ‘속도전’ 명령에 따라 한나라당 의원들이 미디어법을 기습적으로 직권 상정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날은 정확히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첫돌을 맞는 날이었다. ...
박사모 vs. 명박사랑
시민일보 2009.02.25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지지하는 팬클럽 ‘박사모’와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팬클럽 ‘명박사랑’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박사모’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반면, ‘명박사랑’은 사실상 ‘개점휴업’과 다를 바 없이 파리만 날리고 있다. 한마디로 ‘모이는 친박(親朴)’의 모습과 ‘흩 ...
아, 사법부 너마저...
시민일보 2009.02.24
“정말 저 뉴스가 사실일까?” “혹시 내가 잘못 들은 것은 아닐까?” 지난 23일 저녁 MBC ‘뉴스데스크’를 시청하던 국민들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이처럼 자신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나마 믿었던 사법부가 국민의 편이 아니라 공안당국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는 뉴스를 사실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고 ...
MB 취임 1년, 국민갈등만 키웠다
시민일보 2009.02.23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지 이제 겨우 1년이다. 그 1년간의 성적표를 들여다보면, 초라하다 못해 미래가 암담할 지경이다. 이런 상태로 앞으로 4년을 어찌 보내야 할지 정말 걱정이 태산이다. 보수진영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한탄의 소리가 잇따라 흘러나오고 있다. 보수논객 이상돈 중앙대 교수는 “주가 3000의 국민성공시 ...
한나라 공천 기준은 MB 충성도?
시민일보 2009.02.22
한나라당은 지난 18대 총선과정에서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강재섭 대표는 ""당분간 당무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대표직 사퇴를 시사하고 잠적했는가 하면, 친박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은 ""준비된 정치보복이다. 토사구팽 당하게 됐다""고 노골적인
MB, ‘땡전 뉴스’ 부활 꿈꾸나
시민일보 2009.02.19
이명박 정권이 땅바닥으로 추락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와대가 직접 대대적인 정책홍보에 나서는가하면, 이른바 ‘연쇄 살인 홍보 지침 문건’이라는 걸 만들었다가 여론의 호된 질책을 받기도 했다. 또 청와대는 일반 국민이 정부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홍보물'을 발간하는 방안도 적극 추 ...
‘한나라당 빼기 마케팅’은 MB 탓?
시민일보 2009.02.18
최근 는 수도권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보고서 내용을 연재 형식으로 잇달아 보도하고 있다. 이미 서울지역구 출신들의 의정보고서는 모두 소개를 마쳤고, 현재는 경기.인천 지역구 의원들의 의정보고서 내용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현상을 발견하게 됐다. 표지에 당연히 들어 있어야할 소속 정당명을 ...
부음
시민일보 2009.02.17
▲황일순(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 교수, 기후변화에너지대책포럼 공동대표) 일준(개인사업) 송득(전 효동초등학교 교감) 갑득(전 구룡초등학교 교감) 순득(성지초등학교 교사) 경득(개인사업)씨 모친상, 이해영(명지대학교 교수)씨 시모상, 박시일(전 대구 동촌농협 상무) 김영기(전 서울 강남구청 과장) 한희수(전 승우무역 대구본 ...
인사
시민일보 2009.02.17
▲외교통상부 ◇고위외무공무원 전보 △정책기획국장 이 윤 △부대변인 최종현 ◇고위외무공무원 승진 △조정기획관 최연호 △인사기획관 장원삼 △외교정보관리관 박현수 △조약국장 황승현 △다자통상국장 이태호 △자유무역협정교섭국장 김해용 △북핵외교기획단장 황준국 △자유무역협정심의관 김기환 △주필리핀공사 엄기성 △주미국공사참사관 김형 ...
MB는 '워낭소리'에서 삶을 배워라
시민일보 2009.02.17
저예산 독립영화 이충렬 감독의 ‘워낭소리’가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무려 60만명의 관객이 들었다고 하니, 다큐멘터리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없는 대성황인 셈이다. 도대체 사람들은 왜 이런 영화에 관심을 갖고, 그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뭐 특별한 스토리가 담겨있는 것도 아니고, ...
MB, 당내 문제 나서지 말라
시민일보 2009.02.16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 사이가 요즘 요상하리만치 부쩍 가깝다는 느낌이다. 정말 둘 사이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도대체 그동안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처럼 급속하게 가까워진 것일까? 거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게 필자의 판단이다. 하나는 ‘뉴타운정책’이고, 또 하는 ‘MB ...
MB 지지율 상승, 보수진영 위기
시민일보 2009.02.15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가 20%대에서 최근 30%대로 껑충(?) 뛰어 올랐다가 다시 20%대로 폭삭 주저앉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20%대 늪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인사문제 등 하는 일마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기보다는 ‘역시나’하면서 실망시키는 일이 허다하기 ...
노조는 육영재단 정상화 방해 말라
시민일보 2009.02.12
노동조합이 육영재단의 덜미를 잡고 정상화를 집요하게 방해하고 있다. 그런데 H신문 등 일부 언론이 이를 마치 고(故) 박정희 대통령 유자녀들의 갈등문제인 것처럼 왜곡보도하거나 정치적인 문제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실제 이들 언론사들은 ‘육영재단 남매의 난’이라는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이를 보도, 박 전 대통령의 유자 ...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묻는다
시민일보 2009.02.11
지금 이명박 정부 2기 장관 후보자들의 도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현인택 통일부장관 후보자와 원세훈 국정원장 후보자가 그 당사자들이다. 우선 현인택 후보자의 경우를 보자. 일일이 그 사실을 열거하기에도 숨찰 정도로 의혹이 많이 있었다. 오죽하면 문학진 의원이 “현인택은 비리 의혹 백화점 같았다”고 꼬집었겠 ...
신지호 ‘파시스트 발언’ 유감
시민일보 2009.02.10
신지호 의원은 한때 사회주의자였다. 인민노련, 사회주의 노동당 등을 위해 활동한 PD(민중민주) 운동권 출신이다. 그가 이재오 전의원이나 김문수 경기도지사처럼 극단적으로 사상전향을 하고, 마침내 지난 4.9 총선에서 민주주의의 상징이라던 김근태 의원을 제치고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필자는 그를 믿 ...
용산 희생자, 참 나쁜 사람들?
시민일보 2009.02.09
“용산참사의 원인은 농성자이고, 경찰은 형사책임이 없다.” 9일 서울중앙지검 수사본부의 발표문의 내용을 한마디로 요악하면 이렇다. 즉 '용산 참사'는 농성자들이 흘리고 던진 시너 및 화염병으로 빚어진 결과이기 때문에 경찰에게는 형사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게 검찰 측의 수사결과다. 실제 검찰에 따르면 우선 농성자들은 ...
한나라당 양심, 초선의원을 믿는다
시민일보 2009.02.08
이른바 ‘MB 쟁점 법안’을 둘러싸고,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이명박 대통령의 ‘속도전’ 요구에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하면서도 꿀 먹은 벙어리마냥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오죽하면 한나라당을 향해 “아닌 것을 ‘아니다’라고 말할 용기도 양심도 없는 정당”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겠는가. 하지만 전혀 희망이 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