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 2013년(개별 기준)에 매출액(원수보험료) 1조5056억원, 영업손실 8억원, 당기순손실 1억원을 기록했던 롯데손보는 김현수 사장이 취임한 직후인 2014년 매출 2조463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도 매출 2조184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당기순이익 99억원을 올리며 흑자 폭을 늘렸다. 그러나 본사 차원에서 흑자 실적을 만들기 위해 보험금을 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간 호평을 받았던 김 사장의 경영능력은 전면 재평가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손보사들의 대물보상 직원의 미결 건수는 평균 4~50건인 반면에 롯데손보는 그 2배 수준인 100건 이상으로 전해졌다. 롯데손보의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본사에서 안정된 손해율을 유지하기 위해 사전에 정한 지급 보험금 규모를 초과할 경우에는 대물보상 직원들에게 미결 처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실적을 조작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롯데손보 노조 게시판에는 한 대물보상 담당 직원의 심경글이 올라왔다. 그는 게시물에서 “다른 직무도 물론 힘들겠지만 대물직원은 너무 힘들다. 앞으로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유능한 인재들은 회사를 떠날 것이다”며 “대물보상 직원들 미결 사건은 쌓여만 간다. 과도한 업무에 도저히 시간이 없다. 매번 주말에 나와도 해결이 안 된다”고 적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롯데손보를 질타하는 글이 인터넷상에 속속 게재됐다. 자신을 이직한 전 롯데손보 직원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매달 한도금액 정해주고 업체에는 돈을 지급하지 말라고 해서 겉으로는 흑자처럼 보이도록 실적을 조작시켰다”며 “당시 자동차 사고 보험금 미지급 미결 건수가 인당 200건이 넘었는데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전직 롯데손보 대물보상 직원은 “매달 마감이 다가오면 20일경부터는 정말 급한 거 빼고는 모든 보험금 지급을 중지시킨다”며 “11~12월 연말이 되면 심할 경우 10일경부터 보험금을 차단해 직원들이 일도 못하게 빚 독촉 전화 받게 하는 회사”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말과 올 초에 걸쳐서는 강북지역 대물보상팀 실무지원들의 대규모 이탈설도 떠돌았다. 간부급 직원과 사무직 여직원을 제외하고 일선 현장에서 뛰는 실무직원들은 비인간적인 처우를 견디지 못하고 전원이 사표를 던졌다는 소문이었다. 이에 대해 롯데손보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논란과 관련해 경제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보험업계에서 보험금 늑장지급과 실적 조작은 항상 의혹이 제기돼왔던 부분이다”며 “금융감독원은 문제점이 많다고 알려진 보험사의 전산 기록과 직원 메신저 등을 조사해 꾸준히 말로만 떠돌았던 의혹을 한 번쯤은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 거버넌스] 서울 양천구, 23~28일 추석 연휴 종합대책 시행](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0/p1160276731754243_388_h2.jpg)
![[로컬거버넌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 민선 9기 ‘기본사회’ 정책 속도](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17/p1160278864694110_584_h2.jpg)
![[로컬거버넌스] 강진군, ‘강진품애’ 100가구 돌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16/p1160278387446244_88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