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상도동 이남경씨 12년째 사랑의 저금통 기탁 눈길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2-29 07: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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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여영준 기자]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최근 상도동에 거주하는 이남경씨(51)가 지난 1년 동안 모아온 빨간색 돼지저금통의 금액을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상도4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28일 구에 따르면 이씨가 펼쳐온 이웃사랑은 벌써 12년째 이어오고 있고, 그의 아들 이일웅(군 복무 중)씨와 이동규(당곡고등학교 1학년)군이 아버지의 선행에 함께 동참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세 부자가 정성스럽게 채워온 돼지저금통 속의 금액은 93만6820원이고, 이 성금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저소득층을 돕는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이씨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린 시절 어렵게 생활했다. 때문에 어려운 형편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깨닫고 있어 12년째 사랑의 저금통 기탁을 해오고 있다. 형편이 닿는 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계속 돼지저금통을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근 상도4동장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기부해주는 이씨와 두 자녀의 꾸준한 선행에 감사하다"며 "기탁한 성금은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에 큰 힘이 되도록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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