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은 쌀값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데다가 쌀은 남아돌고 있어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해달라며 시위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9일 오전 SBS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쌀과 관련한 다양한 소비처를 개발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쌀 재고량이 136만톤인데 이건 정부가 관리하고 소유하고 있는 물량이지, 농가나 민간에서 가지고 있는 물량은 아니다”라며 “일단 14년산, 12년산으로 구성이 돼 있는데, 오래된 쌀들은 가공용이나 주정용으로 팔 수밖에 없고, 최근 생산된 쌀은 국내 수요들을 감안해 방출 시기를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급적인 측면에서 쌀이 많이 생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그걸 줄이는 모습도 보여야 할 것 같고, 수요 측면에서는 쌀 가공 식품이 굉장히 인기인데, 밥쌀 등 식사용 대신 쌀떡이라든지 국수 등 여러 제품이 다양하게 개발돼 판매되고 있는데 그런 다양한 소비처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입쌀이 들어오는 문제에 대해서는 “수입쌀 때문에 (우리 쌀)가격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가격이라고 하는 것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게 기본”이라며 “햅쌀 수요가 400만톤 내외인데 지금 공급되고 있는 건 420만~430만톤이 되기 때문에 국내 생산량 과잉에 따른 하락 요인이 많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쌀값이 좋았는데 그때는 흉년이었다. 당시 밥쌀용을 저희가 많이 팔 때는 10만톤 이상 팔았지만 국내 쌀값이 떨어지지는 않았다는 것들이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단, 정부가 밥쌀용을 도입하더라도 수확기 때 밥쌀을 파는 횟수나 양을 조절해서 국내 쌀값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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