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공육 섭취 수준 WHO 발표기준점보다 낮다"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11-04 04:58:3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권오란 식약처심의위원 밝혀

[시민일보=이지수 기자]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이 1군 발암물질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일 '우리나라 섭취 수준은 우려할 정도가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소비자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잦아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오란 식약처 기능성식품 제도분과 심의위원은 3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WHO 발표가 기준점이 있는데 평균적으로 현재 먹고 있는 것을 가지고 그것보다 더 많이 먹었을 때 더 우려가 된다고 표시를 한 것"이라며 "WHO에서 얘기한 그 기준점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섭취량이 더 낮게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하게 수치를 얘기하면 (WHO는 기준점을 하루 50g으로 얘기했는데)우리나라는 6g 정도라고 한다"며 "붉은 고기는 100을 기준으로 했었는데 우리나라 평균 섭취는 평균 61.5g이라고 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대의 경우 섭취량이 124.9g으로 상당히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실제로 10대나 20대 남성들은 몸집이 크고 그렇기 때문에 몸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육고기, 적색육들을 많이 먹어야 되는 나이"라며 "또한 수치가 100을 상회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60은 괜찮고 100은 안 된다는 정도의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색육을 얘기할 때 어디까지 괜찮다는 건 없고, 100 정도 드시는 것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다"며 "그러나 하루에 200g 이상을 먹는 수준이라고 한다면 좀 줄이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공육 부분에 대해서도 "가공육이 청산가리처럼 위험한 것이라고 하면 전세계에서 아질산나트륨이 사용되지 못하게 돼 있을 것"이라며 "아질산나트륨은 식품첨가물로써 전세계에서 쓰고 있는 것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여러 가지 독성시험이 전개됐었다. 이것은 우려할 정도의 물질은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단, 사람에 따라 우연히 이걸 많이 먹거나 또 아질산나트륨에 민감한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분들은 많이 먹지 않도록 표시를 잘 볼 수 있게 하는 등 정부가 만들어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질산나트륨이 몸에 좋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익점도 생각해야 한다"며 "아질산나트륨은 육가공을 만들 때 필요한 것으로 보존을 위해 또 식감을 위해 좋게 하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우리가 저렴한 가격으로 가공육을 잘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