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노량진 학원가에 밀집돼 있던 '컵밥거리' 노점을 최근 인근에 새롭게 조성된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로 이전 완료하고 23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구에 따르면 준공식은 오후 4시부터 거리가게 특화거리에서 열리고 이창우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주민·노점주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날부터 거리가게는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 16~19일 기존 구간(이데아빌딩~공단기학원)에 자리해 있던 노점 32곳은 이전에 앞서 자체적으로 점포를 철거했다. 이어 28곳은 새롭게 조성된 ‘노량진 거리가게 특화거리’로 옮겼고, 음식점을 제외한 꽃집 등 4곳은 현 맥도날드 옆 골목으로 이전했다.
거리가게 특화거리(만양로 입구~사육신 공원 앞 보도육교)는 기존 보도에 비해 폭이 넓다. 이곳 약 270m 구간에 규격화된 박스형 거리가게 28곳이 새로 자리잡았고, 안내소 1곳과 쉼터 2곳도 들어섰다.
거리가게 점포에는 전기·수도·하수 시설을 비롯해 개별 계량기도 설치됐다. 점포 전면과 측면에 가게 특성을 반영한 상호가 표기됐으며, 전체 점포 상단에는 LED 전등이 달린 차양막도 설치됐다.
이와함께 기존 ‘컵밥 거리’는 노점 없는 거리로 재탄생 중이다. 현재 쉼터 1곳을 설치했으며, 가로수와 띠녹지를 조성 중이다. 향후 노량진 지역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 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구는 노점 실명제 도입, 노점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거리가게의 제도권 편입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함께 노량진의 노점 정책은 구의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우 구청장은 "노량진역 육교 철거와 함께 35년 만에 노량진의 변화가 이뤄졌다"며 "이번 노량진 거리가게 정책의 사례가 서울 노점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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