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LH,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 성범죄 최다"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9-20 18: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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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위 내부인사로만 구성된 폐쇄적 구조 문제… 외부위원 위촉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지난 3년간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 산하 공기업 임직원들에 의한 성추행 사건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공항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각각 3건씩 공동 1위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LH의 경우 같은 기간내 성희롱 사건도 3번 있었다”며 “이를 합치면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 성범죄 발생 단독 1위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LH 고위 임원들의 성추행ㆍ성희롱 사건 내용을 보면 내부 구성원도 아닌 외부인을 대상으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신체를 접촉하는 등의 심각한 도덕불감증을 보인 경우들도 있었다”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 예방교육이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하고 형식적으로만 진행됐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광주전남본부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의 경우 사내 고층위원회의 ‘해임’ 권고에도 불구하고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개최한 징계위원회에서 지난 2일 ‘정직’으로 의결됐다”며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언론에 보도되는 등 아직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징계위의 의결사항이 합리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논란을 부르는 것은 징계위를 여는 사내 중앙인사위원회가 내부 인사들로만 구성된 폐쇄적 구조이기 때문”이라며 “위원장과 위원들이 모두 사내 고위 임원들인 현 구조에서 탈피해 성범죄 관련 징계위 심의시 외부위원을 위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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