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청소년 연극제’ 구민회관서 9월2일 개최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8-31 15: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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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직접 만든 연극 무대 위에…

[시민일보=여영준 기자]중구(구청장 최창식)는 2일 오후 4시부터 을지로6가에 위치한 중구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4회 행복한세상·신나는학교 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지역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극제는 학생들이 부모, 교사, 친구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연기해봄으로써 상대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극제는 지역내 9개 중학교 중 금호여중, 장원중, 창덕여중, 대경중, 장충중 등 5개 학교 학생들이 만든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금호여중의 '제가 뭘 잘못했죠?'는 평화롭던 섬에 낯선 사람이 나타나자 섬사람들이 배척하고 괴롭히는데 그가 쫓겨나던 날 남긴 ‘제가 뭘 잘못했죠?’라는 목소리가 섬사람들의 가슴에 여운을 남긴다는 내용이다.

장원중의 '보이지 않는 곳'은 청각이 좋지 않아 보청기를 착용하는 태희가 다른 학교에서 전학을 와 학교폭력에 희생되는 사례를 담는다.

창덕여중의 '백.신.라'는 맞벌이부부 부모로 인해 집에서도 외롭고 학교에서도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며 사는 학생이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을 읽으며 동화속에서 외롭고 학대받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회의를 느껴 자살을 결심하지만 동화책의 주인공들이 나와서 모든 행복한 결말에는 고통이 있을 수 있다고 학생을 위로하는 내용을 보여준다.

대경중의 'Happy School'은 현실 속에서 학교폭력의 다양한 원인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이 예방법을 스스로 찾으며 폭력없는 즐거운 학교를 꿈꾸는 모습을 그린다.

장충중의 'Dream in dream'은 게임에 중독됐으면서도 공부는 1등인 학생에게 일어나는 학교폭력의 사례를 보여준다.

각 작품은 15분 이내로 공연된다. 작품 완성도(40점), 발표 효과성(40점), 발표 호응도(20점) 등의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해 대상 1팀을 선정한다.

이외에도 끼와 재능이 돋보이는 팀에 돌아가는 재능상, 팀워크가 잘 이뤄진 팀에는 어울림상,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킨 팀에 주는 공감상, 인기상, 열정상 등 총 5개 상이 수여된다.

또한 연극제를 축하하기 위해 세계5대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서울시대표 비보이 'Gamblerz Crew'가 에너지와 열정이 넘기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창덕여중 15명이 선배들에게 따돌림과 폭력을 당하는 학생들의 괴로움을 표현한 연극 '귀를 기울여 주세요 2014'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창식 구청장은 “청소년기는 풍부한 감성으로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성장하는 인생에서 소중한 시기”라며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구청에서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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