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황승순 기자]'신명나는 항구의 한 판!'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5 목포항구축제'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전남 목포시는 이번 항구축제기간 대한민국 3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된 목포항구축제가 지난 24~28일 5일간 목포항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수많은 인파로 북적였다고 29일 밝혔다.
축제 첫날에는 외지 관광객들이 대거 축제장으로 몰리면서 축제장의 초입인 갓바위부터 차량이 정체되고, 축제장 전체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새로운 항구목포의 옛 명성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선보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년의 사랑 '풍어 길놀이'는 10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삼학도의 전설인 '삼학선녀와 유달장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했다. 유달장수와 삼학선녀의 만남 합굿, 사랑춤, 합궁 줄댕기기, 강강술래 잔치에는 외국인들도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목포는 항구다'는 시립예술단체가 직접 연출 제작한 작품으로, 춤·노래·연극 등 종합 예술로 표현함으로써 예향의 도시 목포의 위상을 살렸다.
목포항에 정박된 100여척의 어선에서 일제히 불을 밝힌 어선 집어등이 황홀경을 연출했고, 어선 뱃고동 소리와 어선에서 울려 퍼지는 목포 관련 노랫가락, 그 소리에 맞춘 관광객의 흥얼거림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인근 종합수산시장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탁월했다.
홍어의 거리와 종합수산시장 안에 물고기 등을 전시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고, 무대 공연을 펼친 자리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홍탁삼합을 맛보고 종합수산시장을 둘러보면서 수산물을 구입했다. 종합수산시장 앞 홍어뜨락 소규모 공연장과 동명동 길거리 무대는 인근 재래시장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뒀다.
삼학도 전설을 스토리텔링해 꾸민 '삼학선녀·유달장수 선발전'에는 10명이 참여해 끼를 자랑했고, 삼학선녀·유달장수 백일장대회에는 120여명이 참여했다.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과자봉지·플라스틱·스티로폼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든 창작배를 타고 목포항을 건너는 경연대회에는 13개팀이 참여했으며, 안전교육과 병행 운영함으로써 바다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였다.
체험거리도 풍부했다. 통발 그물 낚시, 노젓기, 카약·카누, 요트승선, 물고기등 만들기, 소원물고기 달기, 해저 보물이야기 도자기 빚기 체험 등은 항구 특성에 맞는 체험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박홍률 시장은 "2015 목포항구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감격스럽다. 힘을 모아준 모든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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