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여영준 기자]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노인 10명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카페 '커피현상소'가 최근 운영을 시작했고 밝혔다.
23일 구에 따르면 커피현상소는 16.5㎡ 규모로 상도2동에 위치하고 있고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아메리카노 등의 음료 17종을 판매한다. 다양한 필름사진을 모티브로 내부 인테리어가 꾸며졌고 오전 8시~오후 9시 영업한다. ]
커피현상소는 전메뉴 모두 노인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만 60세 이상 노인 10명이 바리스타로 참여하고 있다.
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여하게 된 이들은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거나,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은 노인으로 구성됐다. 경험이 없는 노인은 현장에 있는 바리스타에게 배우면서 일한다.
커피현상소는 구에서 시행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가운데 '창업형'에 해당한다. 청소, 공원관리 같은 단순노동 위주의 공공일자리 사업과 달리 창업형은 사업 운영을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커피현상소의 경우 노인들이 소비자들에게 커피를 판매해 나오는 수익금은 급여외에 노인들의 인센티브로 지급되거나, 카페 운영경비로 사용된다. 근무시간은 월 30시간, 1일 3시간으로 10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구에서 경비를 지원하며 (사)한국씨니어연합에서 수탁 운영한다.
구는 커피현상소 외에도 '행복한 커피나눔터', '빵굼터' 등 창업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모두 32명의 노인을 채용하고 있다.
이창우 구청장은 “동작구의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13%로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노인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생각으로 더욱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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