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질소성분 웃거름 줄이세요"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5-18 16: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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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꽃눈 안맺혀 착과불량 많아… 배수로정비·약제살포등 당부 [영암=정찬남 기자]전남 영암군에서는 평년 대비 올해 열매가 달리지 않은 배 과수원이 늘어남에 따라 과수농가들의 과원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열매가 달리지 않은 원인은 배꽃이 피는 시기에 계속된 비와 낮은 기온 등인 것으로 추정되며, 그대로 두면 상품 가치가 없는 과일이 많아지고 꽃눈도 맺히지 않아 내년도 결실량 확보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열매가 심하게 달리지 않은 나무는 지나치게 햇가지가 많이 발생해 무성해지면 검은별무늬병 등 각종 병해충 발생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시용하는 웃거름 중 질소 성분은 토양 시비처방량의 50% 이상 감량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정적인 나무자람새 유지에 도움이 된다.

검은별무늬병 방제를 위해서는 비가 오기 전에, 그 이외의 약제 살포는 강우 직전부터 계산해 늦어도 3일 안에 전문약제를 10a당 250~300ℓ 뿌려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열매솎기 작업시에는 올해 생산량 감소를 최소화하고 내년도 안정적인 결실량 확보를 위해 열매솎기 작업시 병든 과실 이외에는 가급적 솎아내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1개의 꽃송이에 2~3개 이상 과실이 달린 경우, 앞에 핀 꽃에서 맺힌 과실을 남기고 열매솎기를 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열매 달린 꽃송이가 부족한 경우에는 1개의 꽃송이에 2개의 과실을 남겨야 수량 감소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열매 달림 불량이 심하지 않는 나무는 열매를 맺는 가지(결과지)로 사용하기 좋은 위치에서 발생한 햇가지를 오는 6월 하순~7월 상순 사이 가지를 유인해 과실품질 향상과 꽃눈의 형성을 높여준다.

또한 장마철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 뿌리가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태풍 등에 대비해 과실이 떨어지지 않도록 가지를 덕에 단단히 묶고 방풍망 시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수분수를 30% 이상 확보한 농가는 인공수분에 관계없이 착과가 비교적 양호하므로 ‘추황배’등 수분수 품종을 심거나 줄기 높게 접하기(고접)를 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배 과원에서는 착과 불량이 문제가 되고 있기에 농가에서는 과원을 그대로 방치하지 말고 시기에 맞는 적절한 과원 관리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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