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회장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해외 원정도박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법정으로 이동했다.
장 회장은 미국법인 동국인터내셔널(DKI) 등을 통해 원자재 단가를 실제 가격보다 부풀려 차액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2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우량계열사에 부실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고 부당하게 이익배당금을 지급받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1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추가된 상태다.
특히, 장 회장은 2013년 하반기까지 수년에 걸쳐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벨라지오(Bellagio)와 윈 라스베이거스(Wynn Las Vegas) 등의 특급호텔에서 모두 800만달러 상당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동국제강 본사와 장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21일 장 화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실시했다.
장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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