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턱 20cm→1cm 대폭 낮춘다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23 17: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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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점자블록 콘크리트 계열로 정비
보행안전 도우미 추가배치…교통약자 보행권↑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앞으로 서울시내 횡단보도의 턱이 현재 20cm에서 1cm로 대폭 낮아지고, 비가 오면 미끄러운 PVC 계열 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은 콘크리트 계열로 정비된다.

이는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보행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보도블록 공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보도포장 전문기술 교육을 이수한 기능공 공사 참여를 의무화하고 서울시 공인 '보도공사 장인자격 제도' 등을 도입토록 협의할 계획이다.

민간이 시행하는 보도공사의 경우도 품질ㆍ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건축허가시 기준을 제시해 이행하도록 한다.

서울시는 2012년 발표한 '보도블록 10계명'의 3년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보도블록 10계명 2탄 ‘걷기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시즌2’를 23일 발표했다.

시는 '보도블록 10계명'을 통해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던 보도공사 60년 관행을 개선하고 보도 위 주인은 '사람'이라는 인식변화를 이끌어 낸데 이어 이번에는 보다 섬세하게 교통약자 눈높이를 맞추고 보도공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미관개선까지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횡단보도 턱 낮춤은 현재 한쪽에 부분적으로 낮은 보도 턱을 전체적으로 낮게 개선하고 공사 특성상 학교 주변 등 보행자가 많은 구간에는 '보행안전 도우미'를 추가로 배치한다.

또한 가로수, 지하철 환기구, 버스정류장, 육교다리 등 앞으로 보도 위에 설치되는 모든 가로시설물은 ‘가로 설계 및 관리 매뉴얼’을 마련, 적용한다.

현재 제각각 설치된 가로시설물을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정돈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앞으로 가로시설물에는 주변 역사ㆍ문화ㆍ지리적 특성에 맞는 디자인도 적용하는데 이를 위해 우선 5월 개최되는 서울 보도블록 엑스포를 통해 '가로경관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ㆍ하수도, 통신, 전기, 도시가스 등 총 55만여개의 맨홀 뚜껑에도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지역정보 등을 담은 디자인을 입힌다.

우선 종로구 인사동 일대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맨홀 관리기관 및 디자인 전문부서와 디자인 개선 T/F팀을 구성, 디자인 안을 마련하고 시민의견도 수렴해 오는 8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보도블록 공사를 할 경우 포장 전문기술 교육을 이수한 기능공의 공사 참여를 의무화하고, '보도공사 장인 자격제도', 국가 공인 '블록포장 기능사' 등 자격증 제도를 도입한다.

이밖에 일일 시공량을 줄여 보도블록 포장 수준을 향상시키고, 보도위 불법 주정차 차량 및 이륜자동차가 주정차 할 수 있는 ‘포켓주차장’을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도 보도 위 곳곳에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들이 많다"며 "서울시가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서울 어디나, 누구나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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