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 리스트' 박준호 前 상무 긴급체포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22 18: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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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 증거인멸 혐의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 전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박 전 상무를 증거인멸 혐의를 적용하면서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22일 오전 2시45분께 박 전 상무에게 이같은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날 박 전 상무는 검찰에 출석해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앞서 검찰은 경남기업의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파일의 상당수가 고의로 훼손·삭제된 흔적을 발견했다. 또한 사내 폐쇄회로(CC)TV를 며칠간 꺼둔 채 내부 자료를 빼돌린 정황 등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또 지난 20일 경남기업 보안담당 직원들을 소환 조사해 증거인멸 고의성을 의심할 만한 진술을 받아낸 상태이며, 21일에는 경남기업 본사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계열사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상무 이외에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운전기사 등 다른 측근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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