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이모 비서실장 전격 소환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22 18:13:3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검찰, '성완종 리스트' 실체 밝혀줄 또 다른 키맨으로 주목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전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22일 이용기 경남기업 비서실장(43)을 소환했다.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49)에 이어 이번 수사의 또 다른 핵심인물로 꼽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후 성 전 회장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이 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실장은 성 전 회장의 최측근 인사들 중 박 전 상무에 이어 공개적으로 소환한 두 번째 인물로 '성완종 리스트'의 실체를 밝혀줄 또 다른 키맨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 실장은 경남기업에 입사한 후 비서로 발탁됐고 성 전 회장이 국회의원이 된 뒤로는 수석보좌관을 지냈다.

특히 성 전 회장 자살 전날인 지난 8일 밤 마지막 대책회의에 박 전 상무와 함께 참석해 성 전 회장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본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실장이 성 전 회장으로부터 이같이 신임이 두터웠던 만큼 다른 측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로비 대상이나 관련 자금의 흐름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실장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실제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성 전 회장의 금품로비 관련 장부를 보관하고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중이다.

또한 이 실장이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치권 로비와 관련된 문서나 전표, 장부 등을 빼돌렸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