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완종 리스트 참고인 조사 돌입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20 1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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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참고인 소환 앞서 경남기업 자금담당 직원 먼저 조사 [시민일보=민장홍 기자] 고(故)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우선 경남기업 자금담당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20일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경남기업 비자금 조성 경위 등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이번주 중반부터 있을 성 전 회장 측근 등 주요 참고인들을 조사하기 전 사실관계를 보다 명확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우선 20일부터 경남기업 재무·회계담당 직원들을 불러 회사 자금 흐름 등에 대해 조사한다.

검찰은 이들 직원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의 횡령자금 규모 등에 대한 기초수사를 마무리한 뒤 이번주 중반부터 성 전 회장의 측근들을 차례로 불러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 정관계 로비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과 성 전 회장의 자금흐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한모 전 부사장이 우선 소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경남기업 직원들을 상대로 지난 15일 2차 압수수색을 앞두고 조직적으로 증거자료를 인멸·은닉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다.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디지털 파일의 상당수가 고의로 훼손·삭제된 흔적을 검찰이 발견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내 폐쇄회로(CC)TV를 며칠간 꺼둔 채 증거자료를 회사 밖으로 빼돌린 정황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차량에서 확보한 하이패스 단말기 등을 통해 최근 3년간 통행기록과 이동경로를 역추적, 성 전 회장의 동선과 행적을 복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성 전 회장 측근들의 수첩과 다이어리,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송수신 기지국 위치정보, 계좌 추적 결과 등과 함께 비교검토하며 돈을 전달한 단서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대검 DFC로부터 회신받은 디지털 증거자료에 대한 분석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며, 자료추출·분석을 마친 휴대전화를 이날부터 반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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