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시장 잡자"… 조생종 벼 재배지원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16 16:17: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해남군 고천암 간척지 2500ha 마련… '계약재배' 판로 확보도 [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군이 조생종 벼 확대재배를 통해 햅쌀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는 여름철 태풍과 함께 벼멸구 등 재해에 대비하는 동시에 햅쌀 조기출하로 가격경쟁력 확보, 농번기 일손 분산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군은 올해 고천암 간척지에 20ha의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2500ha에 조생종 벼를 심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며, 시범단지에는 2000만원의 사업비(자부담 40%)를 들여 육묘보온자재와 비료 등 농자재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해남 첫 모내기는 16일 옥천면 흑천리 전창호 농가 논에서 극 조생종인 조평벼를 (6600㎡)에 심었다. 수확은 오는 8월 중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일찍 모를 심어 수확한 햅쌀을 통해 군은 햅쌀 시장을 주도하며 농가들의 소득 향상을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25일에도 고천암 시범단지에서 조생종 벼 모내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계약재배를 추진해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생종 벼의 햅쌀시장 선점으로 통상 40kg 가마당 1만원 가량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만큼, 군은 재배 농가가 고품질 햅쌀을 수확할 수 있도록 적정주수재배와 시비관리, 친환경 병해충 방제 등을 적극 지도키로 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4년 해남 전체 벼 재배면적 2만973ha 중 15% 선까지 조생종 벼 재배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조생종 벼 영농지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