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 줄고 감정조절도 안돼고,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가능성 높아"

이지수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14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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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소아정신과 전문의 [시민일보=이지수 기자]최근 조사결과 청소년의 30%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중독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중독예방교육도 하면서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에 한해 50만원 이내, 또 일반계층은 30만원 이내의 치료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은영 소아정신과 전문의는 14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은 어른보다 조절능력이 충분히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중독에)노출될 가능성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우리가 IT강국인데 IT강국이라는 영광 뒤에 가장 피해를 많이 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마트폰은 인터넷과 휴대전화기의 기능을 모두 갖고 있다는 점에서 내성, 금단증상, 일상생활의 어려움, 충동조절 등 중독의 특성을 다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가 된다"며 "결국 개인이 친구관계를 맺기 어렵다든가 사이버 중심의 문제 해결이 몸에 배이다 보면 다른 사람의 감정, 얼굴 표정을 읽는 게 어렵게 돼 당연히 학습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스마트폰을)못하게 되면 감정조절이 안 된다든가 결국 가족 간에 의사소통부터 시작해 우울, 불안증상 등이 확산될 수 있다"며 "스마트폰은 너무 가깝게 지내는 기계이지만 결국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개념이 아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결책에 대해서는 "청소년들은 권위적 대상자가 무엇을 뺏는 것에 대해 잘 안 따르는 시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며 "스마트폰을 사줄 때 반드시 부모와 아이가 많이 대화를 나눠 필요한 장점과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서로 숙지를 하고 지켜보려고 노력하는 중간과정을 꼭 거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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