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검토결과 해수부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으로 넘어오면

전용혁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12 16:29: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공론화 후 가능한 빨리 세월호 인양 여부 결정 박인용(국민안전처 장관) "실패 가능성 따른 추가비용·후속 대책 검토 필요"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세월호 선체 인양 문제와 관련, “기술 검토결과가 해양수산부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 넘어오면 공론화를 거쳐 가능한 빨리 인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언론과 합동인터뷰를 통해 “소요예산, 위험성, 실패 가능성과 그에 따른 추가비용 및 후속 대책 등이 검토 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를 끌어올릴 때 쇠사슬 100개를 연결한다는 등의 말이 있는데 과연 제대로 걸어서 올릴 수 있는지 등이 검토 돼야 한다”며 “국민이나 유가족께서 기대를 많이 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술TF 결과가 해수부에서 중대본부로 오면 ‘인양하자’, ‘안 된다’ 이게 아니라 중대본부 본부장으로 할 일을 해야 한다”며 “만약 세월호를 들어 올리다가 실패했을 경우 그 후속조치는 어떻게 할 것이며 실패했을 때 인양회사가 비용을 더 요구하는 경우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쏠림현상도 문제인데, 세월호 자체 무게가 6825톤이고 안에 있는 것들이 약 3200여톤 이상 된다. 그러면 1만톤이 넘는데, 인양할 때 세월호에 연결한 줄이 100개라고 했을 때 하나가 끊어지면 줄이 도미노처럼 끊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세월호 인양은 침몰 원인을 확인한 다음에 9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하는 것인데 이걸 제대로 안 하면 인양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며 “안전처는 비용문제, 그에 따른 효과와 선체를 인양하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국민들이 더 이상 이것 때문에 상처를 받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문제에 대해서는 “자체별로 단체장들의 생각이 다 다르다. 예산도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같은 여건들을 봤을 때 단기적으로 해결되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점진적으로 검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