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민화대전 대상作 '용호도' 선정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07 16: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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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시계'등 입상작 강진군 한국민화미술관서 6월30일까지 전시 [강진=정찬남 기자]'제1회 대한민국 민화대전' 대상에 ‘용호도’가 선정됐다. 대상작 출품 작가는 경기 성남 출신인 지민선씨로 민화대전 첫 대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제1회 대한민국 민화대전은 전남 강진군에서 한국민화뮤지엄의 개관(오는 5월2일)을 앞두고 진행된 전국공모전으로 지난 3월25일까지 작품을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86명의 364점(민화 256명 330점, 공예 30명 34점)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7명의 심사위원회 위원들은 입선을 포함 총 184명의 입상작을 7일, 최종 선정 발표했다.

대상에 전라남도지사상과 상금 1000만원을 획득한 지민선씨를 비롯해 강진군수상과 상금 500만원이 걸린 최우수상은 민화부문에 양명성씨(경기도 부천시)의 ‘강진의 숨소리’가, 공예부문에 김유성씨(전남 강진군)의 '민화시계'가 선정됐다.

한국박물관협회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걸린 우수상에는 민화부문 서향숙씨(경기도 평택시)의 ‘봉황공작도’, 주형숙씨(서울시 서초구)의 ‘백수백복도’가 선정됐다.

공예부문에는 이철규씨(전남 강진군)의 ‘사랑’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장려상 10작품 중 민화부문에 8작품, 공예부문에 2작품이 선정됐으며, 특선 30작품, 입선 138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지민선씨(경기도 성남시)는 민화 그린 지 12년 경력의 민화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지산 김상철 선생님의 사사를 받으며 작품 활동 중에 있는 전업 민화작가다.

지민선 작가는 2010년 (사)한국민화협회 전국민화공모전 최우수상, 2013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장려상, 2014년 대한민국명인미술대전 명인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진 민화계의 신예 스타라 할 수 있다.

지민선씨는 “출품한 ‘용호도’는 청룡과 백룡이 함께 그려진 그림으로 청룡은 물의 기운을 상징하고 백룡은 땅의 기운을 상징 하는 것으로 새해 시작의 길운을 기원하는 그림"이라며 "강진군의 지리적 위치를 형상화 하면서 한국민화뮤지엄의 시작이 성대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작품을 소개 했다.

심사위원장으로 선임된 (사)한국민화협회 엄재권 회장은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용호도’는 정밀하게 묘사된 호피무늬를 배경으로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흉배인 발가락 5개의 오조룡보(補)문을 넣은 그림으로 전통의 정수를 익히고 현대적인 민화기법을 가미한 창작 작품이라 할 수 있다"며 "필력이 탁월하고 예술적인 능력이 뒷받침돼 높은 점수가 부여됐다. 수상 작가가 전통민화에 대한 공부와 연구를 끝임 없이 한 결과물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번 공모전은 여타 공모전과 달리 공예를 한 부문으로 분리해 심사했지만 청자를 포함한 다양한 공예작품이 대거 출품돼 풍성한 공모전이 됐다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2일 개관식장에서 시상하고 특선 이상 입상작품들은 오는 6월30일까지 60일간 한국민화미술관내 2층 기획전시실에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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