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광역공설추모공원 사업 순조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4-05 16: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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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130억 들여 2016년 8월 첫삽···자연장지·공원휴게소등 갖춰

[해남=정찬남 기자]전남 해남군이 주도하는 공설추모공원사업부지 땅 매입이 순조롭게 풀려 그동안 수 많은 억측을 받았던 장묘사업은 억측을 잠재우며 새 지평을 열게 됐다.

군은 2013년 초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산 159-1 일원에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등을 갖춘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을 확정한 가운데 오는 2017년까지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화장장(화장로 3기) 봉안시설(1만5000기, 2만5190㎡)과 자연장지(3만6000㎡), 공원휴게소 등 공설추모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해남군과 완도·진도군 등 3개 군은 자치단체 간 연계협력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사업에 힘입어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에 62억원을 투자한다. 자연장지와 추모공원시설사업은 보건복지부 지원 사업으로 68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군은 현재 총 30필지(33만4418㎡)를 임의 확보해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받은 상태로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자연장지 조성사업을 위해 10만5824㎡의 토지사용 승낙을 확보했다.

이달(4월)중 토지보상협의를 거쳐 개발행위에 대한 군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오는 5월까지 발주해 2016년 8월 중 실시설계와 함께 착공, 2017년 12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당초 공설추모공원계획면적을 8만3000㎡부지에 사업을 추진키로 했었다. 그러나 일부 토지소유자의 토지사용 승낙 차질로 사업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사업부지 이전과 축소, 백지화 등의 목소리를 키워갔다.

하지만 화장시설과 봉안시설, 자연장지, 추모공원, 공원휴게소 등의 시설건립에 필요한 당초 면적보다 2만2824㎡ 더 많은 10만5824㎡면적을 확보해 시설 조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군은 최근 건립지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현재 사업부지 진입도로개설을 위한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국비 1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2017년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부가가치 및 고용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한편 해남완도진도 3개 군은 2013년 3월18일 서남권 광역화장장 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자치단체 간 상생 모델로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설추모공원 사업이 탄력을 받음에 따라 인근 강진영암장흥까지 포함시켜 명실공이 서남부 6개 군을 아우르는 광역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공설추모공원 사업에 함께 협력키로 한 완도는 해남군으로부터 45km, 진도 42km이다. 강진군은 해남군과 불과 21km, 장흥 36km, 영암 40km로서 3개 군은 완도·진도보다 더 가깝기 때문이다.

2013년 12월말 기준 해남완도진도 3개 군 전체사망자는 총 1886명이다. 2011년도 강진(486)영암(541)장흥(512)의 사망자는 총 1539명으로 각 군의 통계조사에 나타났다.

강진·영암·장흥 지역민들도 해남·완도·진도 군민들과 똑같은 처지인 만큼 더 넓게 포함시키자는 온정론도 대두되고 있다. 또한 혐오시설이 지역이기주의에 밀려 기피하고 있는 사업을 역발상적으로 더 확대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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