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서 방산비리자료 대거 발견

민장홍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5-03-29 16: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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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톤 컨테이너 야적장에 은닉 [시민일보=민장홍 기자]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 도입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사업비를 부풀린 혐의로 이규태(66) 일광공영 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검찰이 은닉됐던 방산비리 관련 자료들을 발견했다.

29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하 합수단)에 따르면 수사팀은 지난 26일 경기 의정부 호원동 소재 임대용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해 일광공영이 추진해온 무기중개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합수단은 도봉산 인근에 위치한 1.5t 컨테이너에서 500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부풀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EWTS 사업관련 서류 뿐만 아니라 '불곰사업'과 관련된 방산 관련 서류 등도 압수했다.

앞서 합수단은 이 회장이 사업비를 부풀린 혐의를 부인하면서 진술을 거부하자 지난 25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위치한 이 회장의 개인사무실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이 과정에서 잠금장치, 폐쇄회로(CC)TV를 갖추고 있는 사무실 책장 뒤쪽에 숨겨진 비밀공간을 발견했다. 이곳은 지난 1차 압수수색 때 발견되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일광공영 직원 김모씨와 고모씨가 비밀공간에 있던 자료를 이미 폐기·은닉한 상태여서 중요 자료는 남아있지 않았다.

이후 합수단은 김씨 등 2명을 체포해 자료를 은닉한 또 다른 장소를 추궁한 끝에 도봉산 인근 컨테이너에 일광공영의 사업관련 자료 등을 보관해온 사실을 확인했다.

합수단은 이번주 초 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 추가로 압수한 자료물을 분석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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